지난해 7월 무함마드 무르시 전 대통령 축출 사태 이후 처음 시행된 이집트 대선에서 쿠데타를 주도한 군부 실세 압델 파타 엘시시(60) 전 국방장관의 압승이 확정적이라고 29일(현지시간) 외신들이 보도했다.
개표를 관리하는 이집트 당국은 50% 이상 집계된 잠정 개표 결과 엘시시 후보가 유효 투표자의 92.2%를 득표했다고 밝혔다.
투표율은 전체 유
이집트의 아들리 만수르 임시 대통령은 호스니 무바라크 전 대통령의 측근인 이브라힘 마흐라브 전 주택부 장관을 새 총리로 임명했다고 25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이 보도했다.
마흐라브는 전날 전격 사퇴한 하젬 엘베블라위의 뒤를 이어 대통령선거 전까지 이집트 과도정부 총리직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호스니 무바라크는 지난 2011년 ‘아랍의 봄’
이집트 개헌 투표 마감
이집트 개헌 투표가 지난 15일(현지시간) 군인과 경찰의 삼엄한 경비 속에 마감됐다.
새 헌법이 국민 투표를 무난히 통과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투표 결과는 16일 공식 발표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새 헌법에는 군사시설이나 군인을 향해 폭력행위를 행사한 경우 민간인도 군사 법정에 세울 수 있다는 조항이 포함돼 시위 탄압으
이집트 정부 무슬림형제단
이집트 군부의 지원을 받는 과도정부가 25일(현지시간) 최대 이슬람 조직 ‘무슬림형제단’을 테러조직으로 공식 선포했다.
호삼 에이사 부총리가 25일 카이로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정부가 무슬림형제단과 관련 조직을 테러조직으로 지정, 발표했다.
이날 에이사 부총리는 무슬림형제단의 활동을 불법화하고 형제단에 소속하거나 자금을 지원하
이집트증시에 돈이 몰리고 있다.
이집트증시 EGX30지수가 18일(현지시간) 전일 대비 0.1% 상승한 6723.64로 6700선을 깨며 ‘아랍의 봄’ 이후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CNBC가 보도했다.
EGX30지수는 정치적 불안이 최고조에 달했던 지난 6월말 4500선까지 떨어졌다. 무함마드 무르시 전 대통령이 지난 7월 군부에 의해 축
호스니 무바라크(85) 전 이집트 대통령이 지난 25일(현지시간) 불구속 상태에서 처음으로 재판을 받았다.
무바라크는 이날 수도 카이로 외곽 경찰학교에 마련된 카이로형사법원의 특별법정에 이동식 침대를 타고 나타났다.
무바라크는 이날 경찰학교에 헬기를 타고 도착했다. 그는 와이셔츠에 흰색 점퍼를 입고 선글라스를 낀 채 법정 한쪽에 설치된 철창 안에서 재판
이집트에서 무함마드 무르시 전 대통령 지지 시위가 소강 국면에 접어들면서 당국이 야간 외출 금지를 완화했다고 24일(현지시간)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이집트 과도정부는 지난 14일부터 실시한 야간 통행금지 시작 시간을 오후 7시에서 9시로 두 시간 늦췄다. 다만 집단 예배 후 시위가 일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금요일은 종전 야간 통행금지 시간을 유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15일(현지시간) 이집트에서 발생한 유혈사태 관련 긴급회의를 하고 정부와 무슬림형제단 등 모든 당사자에 “최대한의 자제심을 발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고 영국 BBC방송이 보도했다.
안보리 순번제 의장인 마리아 페르세발 유엔 주재 아르헨티나 대사는 긴급회의를 마치고 기자들에게 이같이 밝히고 “안보리 이사국들은 이집트 민족의 화합을 촉
이집트 군과 경찰이 무함마드 무르시 전 대통령 지지 시위대를 무력진압하면서 아랍의 봄 이후 최악의 유혈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이집트 보건부는 15일(현지시간) 전국 곳곳에서 발생한 유혈충돌로 경찰 43명을 포함해 최소 638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부상자는 3994명에 달했으며 중상자가 많아 사망자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미국 정부가 이집트 과도정부의 무함마드 무르시 전 대통령 지지세력에 대한 무력 진압으로 유혈사태가 벌어진 것을 강력히 규탄하면서 폭력적인 진압을 즉시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고 1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존 케리 국무장관은 이날 이례적으로 국무부 정례 브리핑에 직접 나와 사태의 평화적 해결을 호소했다.
그는 “이번 사태는 평화
이집트 과도정부가 무함마드 무르시 전 대통령 지지 시위대 해산 과정에서 유혈사태가 발생하자 한달간의 비상사태를 선포했다고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과도정부 수반인 아들리 만수르 임시대통령은 이날 국영TV에서 방송된 성명에서 비상사태를 선포하며 “군과 경찰은 치안 확보와 공공ㆍ민간 자산, 시민 보호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지시했다.
국제유가는 14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미국 원유재고 감소와 이집트의 혼란이 유가 상승세로 이어졌다. 그러나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양적완화 전망과 차익실현 매물 유입 등은 상승세를 제한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이날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 대비 2센트 오른 배럴당 106.85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에너지
이집트의 무함마드 무르시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밤 카이로 나스르시티 소재 라바흐 알 아다위야 이슬람 사원의 캠프 농성장 밖에서 시위하고 있다. 이날 이집트 과도정부는 국영TV 성명에서 국가안보에 ‘용납할 수 없는 위협’이라면서 무르시 전 대통령 지지자들의 농성장을 해산하도록 경찰에 명령했다. 카이로/AP연합뉴스
이집트 과도정부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국영TV를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카이로의 무슬림형제단 농성장에서 비롯된 폭력 행위를 다루기 위한 모든 수단을 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집트 내각은 내무장관에게 “국가안보의 위협을 더는 용납할 수 없다”면서 법의 테두리 안에서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내무부의 관리를 받는 이집트
아들리 만수르 이집트 임시 대통령은 신임 총리에 자유주의 성향의 하젬 엘베블라위 전 재무장관을 지명했다고 9일(현지시간) 이집트 관영 메나뉴스통신이 보도했다.
총리로 지명된 엘베블라위는 지난 2011년 호스니 무바라크가 대통령에서 물러난 후 구성된 과도정부에서 재무장관을 맡았다.
경제학자 출신인 엘베블라위는 사회민주당 창당 멤버로 사회민주당이 속한 범야
국제유가는 9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미국의 경기 회복으로 원유 소비가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가 유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39센트 오른 배럴당 103.5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2012년 5월2일 이후 최고치다.
미국의 경
이집트 군부가 무함마드 무르시 전 대통령 지지파들에 총격을 가해 수백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8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
이집트군은 이날 새벽 3시30분쯤 카이로의 공화국 수비대 본부 앞에서 군부에 반대하며 무르시의 복귀를 요구하던 시위대에 총격을 가했다.
이는 무르시 정권 축출 이후 군부와 무르시 지지자들 간에 처음 발생한 대규
무함마드 엘바라데이 전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이집트 과동정부의 신임총리로 지명됐다고 블룸버그통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엘바라데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아들린 만수르 임시 대통령이 내각을 구성해달하고 부탁했다”고 밝혔다.
엘바라데이는 2005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인물이다.
이와 관련 반정부세력 연합체인 타마로드는
무함마드 무르시 찬반 세력이 이집트 전역에서 충돌해 최소 30명이 숨지고 250여 명이 다쳤다고 5일(현지시간) 이집트 관영 메나통신이 보도했다.
무함마드 무르시 대통령 축출 이후 이집트 과도정부가 출범한 가운데 이날 무르시 찬반 세력의 충돌은 수도 카이로를 포함한 알렉산드리아·룩소르·수에즈 등 전국 7개 도시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났다 또 밤늦게까지 대
국제신용평가사 피치가 이집트의 국가신용등급을 종전의 ‘B’에서 ‘B-’로 강등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용등급 전망은 ‘부정적’으로 제시해 추가 강등 가능성을 열어뒀다.
피치는 “이집트의 정국 불안이 더욱 악화할 수 있고 이는 경제에 더욱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신용등급 강등 배경을 설명했다.
피치는 “이는 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