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개헌 투표 마감
▲방송 캡쳐
이집트 개헌 투표가 지난 15일(현지시간) 군인과 경찰의 삼엄한 경비 속에 마감됐다.
새 헌법이 국민 투표를 무난히 통과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투표 결과는 16일 공식 발표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새 헌법에는 군사시설이나 군인을 향해 폭력행위를 행사한 경우 민간인도 군사 법정에 세울 수 있다는 조항이 포함돼 시위 탄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군 예산에 대한 민간의 감시도 사실상 받지 않게 된다.
뿐만 아니라 특정 종교에 기반을 둔 정당은 결성할 수 없으며 이집트 최고 이슬람 기관인 알아즈하르의 역할도 헌법에서 사라졌다.
새 헌법이 통과될 경우 이집트 과도정부는 올해 중순 이전에 총선과 대선을 각각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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