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새 총리, 무바라크 전 대통령 측근인 마흐라브

입력 2014-02-26 07:15 수정 2014-02-26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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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흐라브, 치안회복ㆍ테러박멸 다짐

▲▲이집트에서 이브라힘 마흐라브 전 주택부 장관이 25일(현지시간) 새 총리로 임명됐다. 마흐라브(맨앞 가운데)가 주택부 장관 시절인 지난해 11월24일 이스마일의 한 건설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이스마일/AP뉴시스

이집트의 아들리 만수르 임시 대통령은 호스니 무바라크 전 대통령의 측근인 이브라힘 마흐라브 전 주택부 장관을 새 총리로 임명했다고 25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이 보도했다.

마흐라브는 전날 전격 사퇴한 하젬 엘베블라위의 뒤를 이어 대통령선거 전까지 이집트 과도정부 총리직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호스니 무바라크는 지난 2011년 ‘아랍의 봄’ 당시 시민혁명으로 권좌에서 축출됐다. 마흐라브는 무바라크 정권 당시 집권당인 국민민주당(NDP) 출신이며 이집트 최대 건설사인 아랍컨트랙터스 회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이집트는 ‘아랍의 봄’ 이후 좀처럼 안정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이번에 들어설 내각은 2011년 이후 여섯 번째 정부라고 신문은 설명했다.

마흐라브는 “앞으로 3~4일 안에 새 내각을 구성할 것”이라며 “이집트의 치안과 안전을 회복하고 테러를 박멸하기 위해 협력할 것”이라며 “이는 이집트에 대한 투자를 이끄는 길”이라고 다짐했다.

이집트 매체와 정치인들은 비교적 마흐라브를 지지하는 편이라고 가디언은 전했다. 그는 전임자인 엘베블라위보다 적극적인 행동력을 가진 것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그가 총리에 임명된 이유는 무바라크 시대 기업계 인사로 맺었던 여러 커넥션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한편 전임자인 엘베블라위는 노동자의 파업과 정전, 경제상황 악화 등의 문제 해결에 실패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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