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과도정부 신임 총리에 엘베블라위 전 재무장관

입력 2013-07-10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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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바라데이는 부통령 임명

아들리 만수르 이집트 임시 대통령은 신임 총리에 자유주의 성향의 하젬 엘베블라위 전 재무장관을 지명했다고 9일(현지시간) 이집트 관영 메나뉴스통신이 보도했다.

총리로 지명된 엘베블라위는 지난 2011년 호스니 무바라크가 대통령에서 물러난 후 구성된 과도정부에서 재무장관을 맡았다.

경제학자 출신인 엘베블라위는 사회민주당 창당 멤버로 사회민주당이 속한 범야권 연합체 구국전선(NSF)은 지난주 무함마드 무르시 대통령을 축출하는데 성공한 반정부 시위대를 지지했다.

이번 총리 지명은 이슬람 정당인 알 누르당이 총리 내정자들을 두 차례나 거부하고서 나온 세 번째 지명이다.

엘베블라위 총리 임명에 대한 알 누르당의 입장이 아직 나오지 않고 있지만 현지 언론은 이번 지명이 정부 고위직 임명을 둘러싼 정국 교착 상태의 종지부를 찍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당초 과도정부가 첫 총리로 임명하려 했던 무함마드 엘바라데이 전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이슬람 세력의 강한 반대에 부딪혀 외교담당 부통령에 임명됐다.

엘베블라위 신임 총리 지명자는 차기 내각에 무르시 대통령의 지지기반인 무슬림형제단 세력을 일부 기용할 예정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한편 이집트 반정부 시민단체 연합체인 타마로드와 NSF는 전날 만수르 대통령이 내놓은 과도정부 헌장에 대해 거부의사를 밝혔다. 엘바라데이 새 부통령도 여기에 동참했다.

과도정부 헌장은 내년 초 총선과 대선을 모두 실시하는 일명 ‘패스트트랙’정국 일정과 임시 대통령의 권한을 강화한다는 내용 등을 포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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