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L&C가 5월 5일부터 8월까지 열린 유럽 최대 규모의 가구산업 박람회인 ‘인터줌 2015(Interzum 2015)’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본격적인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독일 남서부 쾰른에서 2년마다 열리는 ‘인터줌 2015’는 유럽을 물론 동구권 국가들과 중동, 아프리카 지역 업체들도 참여하는 명실상부한 세계 최대 규모의 가구산업 박람회로 올해 1512개 업체가 참석했다.
한화L&C는 이번 박람회에 총 40여종의 친환경 시트 제품을 선보였다. 노출 콘크리트와 유사한 느낌을 연상시키는 PET 엠보싱 제품부터 직물로 짠 듯 보이는 위빙 패턴의 제품을 내놨다. 제품이 진열된 부스는 친환경을 강조한 ‘ECO&DECO(에코앤데코)’ 콘셉트로 제작했다.
참가업체들의 관심도 높았다. 5월 5일부터 8일까지 나흘 간의 박람회 기간 동안 100여개가 넘는 업체와 상담했다. 한화L&C 관계자는 “기존 바이어들은 물론이고 ISIK(KASTAMONU, 터키), 이케아인더스트리(슬로바키아) 등 글로벌 업체들과 진지하게 상담을 가졌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국제 박람회 참가를 통해 해외 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화L&C는 이번 인터줌 2015 참가를 통해 유럽은 물론 CIS(독립 국가연합), MENA(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 등 해외 시장에서 브랜드 위상을 강화하고, 유럽 가구 시장의 트렌드 및 고객의 니즈를 파악해 신규 고객 발굴에도 나설 계획이다.
한편 한화L&C는 올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2015 KBIS’에 이어 지난 3월에는 중국상해에서 열린 ‘도모텍스 아시아’ 박람회에서 참여했다. 이번 인터줌 2015와 함께 이달 말에는 호주 ‘시드니 홈하우(Home How)전시회’에도 참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