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의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에 15만명이 몰리면서 경쟁률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21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지난 12일 하반기 대졸 공채 원서 접수를 마감한 현대차와 기아차에 각각 4만여명, 3만여명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모비스에는 2만5000여명이 몰렸고, 현대카드와 이노션 각각 9000여명, 3000여명이 지원한 것을 합하면 5개 계열사에만 10만7000여명이 지원했다.
여기에 원서 접수를 마친 현대건설, 현대제철, 현대글로비스, 현대위아, 현대엔지니어링 등 다른 9개 계열사를 합하면 15만명가량이 현대차그룹 공채에 원서를 낸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하반기 그룹 전체 공채 지원자가 10만여명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올해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에는 사상 최대 인원이 몰려든 것이다.
현대차그룹은 14개 계열사에서 올 하반기 대졸 공채로 2450명을 선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