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삼성동 한국전력 서울 부지 모습. (사진=연합뉴스)
무디스는 19일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의 기업 신용등급 'Baa1'과 등급 전망 '안정적'을 재확인했다.
크리스 박 선임 부사장은 "현대차그룹은 이들 3사의 상당한 현금보유액과 우수한 잉여현금흐름 창출력을 비롯한 우수한 자본구조를 가지고 있다”며 “이에 한전 부지 인수에 따른 대규모 비용을 재무건전성에 큰 무리 없이 충당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박 선임 부사장은 "현대차그룹은 인수 비용을 지불하고 난 후에도 순현금 보유 상태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금융계열사를 제외하고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3사의 올해 상반기 기준 총 유동성 보유액은 36조2000억원, 차입금을 감안한 순 유동성 보유액은 24조2000억원이다.
무디스는 또 견조한 잉여현금흐름 창출로 올해 상반기에만 순 현금 보유액이 4조5000억원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무디스는 "총 개발비 정보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그 영향은 향후 5∼8년에 거쳐 분산되고 약 30개 그룹사가 분담할 것이므로 향후 2∼3년간 현대차의 재무건전성은 'Baa1' 범위에서 양호한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