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는 26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실에서 열린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참석했다. (이은주 기자 letswin@)
이진숙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후보자가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의 해외 진출을 위해 콘텐츠 제작을 지원해야 한다고 밝했다.
이 후보자는 26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실에서 열린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OTT의 해외 진출이 중요한데 그 가운데서 필요한 게 바로 콘텐츠 제작”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콘텐츠 제작에 있어 세액 지원이나 이런 것들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다”며 “문제는 영업이익이나 매출액에 따라 지원하고 있는데 사실상 사업자가 적자를 보고 있기 때문에 지원이 제대로 안 된다”고 말했다.
이 후보자는 “콘텐츠 포럼을 구성해 방향성을 논의하고 있다”며 “넷플릭스의 경우에도 세계적인 시장, 판매, 마케팅, 시스템이 형성돼 있기 때문에 대한민국까지 왔다. 그래서 우리도 적극적으로 해외 마케팅을 해야 한다”고 했다.
‘플랫폼 콘텐츠의 이용료가 30~40% 오르고 있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최수진 국민의힘 의원 질문에 이 후보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공정거래위원회, 그리고 저희(방송통신위원회)의 입장이 다르기는 하지만 서로 상의해 가장 최적의 방안이 나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