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앞둔 넷마블게임즈의 모바일 게임 ‘리니지2 레볼루션’이 청소년이용불가로 이용 등급이 재조정됐다.
11일 게임물관리위원회(이하 게임위)에 따르면 ‘리니지2 레볼루션’은 기존 12세이용가능에서 청소년이용불가로 조정됐다. 출시 5개월 만에 규제 등급이 변경된 것이다.
게임위는 이 같은 결정을 내린 이유로 청소년유해매체물인 게임아이템 거래 중개사이트를 모사했다고 밝혔다. 이 게임은 유료 구매가 가능한 게임 내 가상화폐를 이용해 이용자 간 거래할 수 있다.
게임업계는 ‘리니지2 레볼루션’이 월 매출 2000억 원을 달성하는 등 국내 모바일 업계에서 승승장구했지만, 향후 이용자 확보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넷마블게임즈 측이 빠른 시일 내에 등급 재심의를 받는다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넷마블게임즈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콘텐츠를 개편 중이다”며 “추후 게임위의 지적사항을 반영해 재심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