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에 납품될 아파치(AH-64E) 1호 헬기의 동체. (사진제공=한국항공우주산업)
한국항공우주산업(KAI)는 13일 육군이 사용할 아파치(AH-64E) 1호 헬기의 동체 납품을 지난 5일부터 시작했다고 밝혔다.
앞서 KAI는 지난 4일 경남 사천 본사에서 이성문 조립생산실장, 방위사업청 한기인 절충교역과장, 탄명훈 헬기사업팀 대령, 미국 보잉사의 커트 넬슨 통합사업관리 매니저 등 관계자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파치 동체 300호기’ 납품행사를 가졌다. 이번에 납품한 300번째 동체는 한국 육군용 아파치 1호기의 동체다.
KAI는 현재 전 세계에 판매되는 아파치의 동체를 독점으로 공급하고 있으며, 보잉이 생산 중인 모든 여객기의 기체구조물을 납품하고 있다고 밝혔다.
KAI는 아파치 동체 제작을 통해 축적한 기술력으로 소형무장·민수헬기(LAH·LCH) 사업에도 효과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KAI 관계자는 “아파치 동체 제작을 통해 숙련된 헬기 구조물 제작인력을 다수 보유하게 됐다”며 “축적한 노하우를 기반으로 LAH·LCH 사업도 성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