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화석유가스(LPG) 수입·판매사인 E1은 다음달 프로판과 부탄 공급가격을 kg당 130원씩 인하한다고 31일 밝혔다.
이에 따라 2월 연료별 kg당 가격은 프로판 가정·상업용 836.8원, 산업용 843.4원, 부탄 1229.0원(ℓ당 717.74원)이다.
LPG 수입업체들은 매월 말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기업인 아람코가 통보한 국제 LPG 가격(CP)에 환율, 세금, 유통비용 등을 반영해 다음 한 달치 공급가를 결정한다.
국제 유가가 지난 1년간 반 토막 나면서 LPG 가격도 꾸준히 내렸다.
E1은 작년 4월 kg당 45원씩, 6월에 40원씩 내린 데 이어 가정·상업용 프로판 가스는 7월부터, 산업용은 8월부터 연속적으로 인하했다. 올 1월에는 프로판과 부탄 공급가격을 kg당 60원씩 인하한 바 있다.
LPG 충전소의 자동차 부탄가스 소비자 가격도 작년 1월 ℓ당 1200원대에서 이날 884.8원까지 하락했다.
부탄가스 공급가를 kg당 130원 인하하면 ℓ당 75.9원 내리는 것이라 다음 주 중 차량용 LPG 판매가는 ℓ당 809원 안팎까지 내릴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