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 증시는 29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주요 기업의 실적이 부진했고, 독일의 물가 지표가 예상에 미치지 못한 것이 부담이 됐다.
영국 런던증시 FTSE100지수는 0.22% 하락한 6810.60으로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 DAX지수는 0.25% 오른 1만737.87을, 프랑스 파리증시 CAC40지수는 0.44% 상승한 4631.43을 각각 기록했다.
범유럽 스톡스600지수는 오후 4시 30분 현재 0.2% 하락한 368.52를 기록했다.
독일 연방통계청은 이날 1월 인플레이션율이 전년에 비해 0.5%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독일의 물가가 전년비 하락한 것은 5년 만에 처음이다. 전문가들은 0.2% 하락을 점쳤다.
유가 약세와 함께 BP와 스타토일 등 정유업종 주요 기업의 주가가 2% 이상 하락했다.
노키아는 현 분기에 적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밝혀 주가가 3.9% 빠진 반면, 디아지오는 상반기 순이익이 예상치를 상회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3%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