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창업 성수기를 맞아 가맹점 창업비용을 지원하는 프랜차이즈 본사들이 늘고 있다. 현금 지원, 가맹비 면제, 물품 지원, 식자재 지원 등 방법도 다양하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세계맥주 셀프 전문점 ‘맥주바켓’은 마케팅비 100만원을 현금으로 지원하고, 1300만원 상당의 워크인쿨러를 무상으로 설치해주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이달까지 가맹계약을 체결하는 창업자에게는 계약이행보증금 300만원을 면제해주고 주류 450병을 무상으로 지원해준다.
유러피안 치킨호프 전문점 ‘치킨매니아’는 66㎡(20평형) 이상의 매장의 경우 2000만원 상당 창업비용을 본사에서 지원한다. 가맹비면제, 냉난방기, 오토바이, 초도물품비, 정착지원금, 홍보비, 무료시식이벤트 등에 관한 내용이다. 49.5㎡(15평형)은 1500만원, 33㎡(10평형)은 1000만원, 배달형은 500만원 상당의 창업비용이 지원된다.
기존 가맹점주에게는 신한은행과 제휴해 신용대출을 연계해주고, 세무지원이 가능한 오너쉽카드를 발급해주거나 가맹점 통장 등 개설해준다.
분식형 스파게티 전문점 ‘까르보네’의 경우에는 창업자의 사정에 따라 지원 내용을 고를 수 있도록 했다. 직접적으로 창업비용을 줄여주는 가맹비 500만원 면제 혜택을 받거나 가맹이행보증금 200만원 면제와 함께 스파게티면 2000인분과 400인분 식자재 지원, 3개월간 인건비를 100만원씩 지원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