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코리아가 두 달 새 신규 전시장 3곳을 개점하며 부동의 1위인 BMW 추격에 나섰다.
벤츠코리아는 최근 서울과 청주에 전시장을 개점한 데 이어 지난 25일에는 강원 원주에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를 열었다. 특히 원주 우산동에 문을 연 전시장은 강원도 수입차 전시장 중 최대로 차량 8대를 전시할 수 있다.
토마스 우르바흐 벤츠코리아 사장은 “원주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 오픈으로 강원지역 고객들에게 보다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벤츠코리아가 유독 강원지역에 공을 들인 데는 이유가 있다. 올해 1~9월 수입차업계 중 벤츠코리아의 강원지역 시장점유율은 9.7%다. 폴크스바겐 21.9%, BMW 18.5%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벤츠코리아의 강원지역 판매 증가가 뒷받침되지 않고서는 업계 1위는 요원하다.
수입차업계 관계자는 “벤츠코리아가 이전에는 강원지역에 전시장이나 서비스센터가 없어 판매가 부진했다”며 “이번 신규 개점으로 강원지역 시장점유율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국내 수입차 업계 선두는 월 2300대 이상 판매하고 있는 BMW이며 벤츠와 폴크스바겐이 그 뒤를 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