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4년 가명정보 활용 경진대회’를 공동으로 개최한다고 25일 발표했다.
가명정보란 개인정보의 일부나 전부를 삭제·대체하는 등의 가명처리를 통해 추가 정보 없이는 특정 개인을 알아볼 수 없는 정보를 말한다. 개인정보처리자가 통계작성, 과학적 연구, 공익적 기록보존 등의 목적으로 가명 처리한 개인정보를 안전하고 유용하게 활용하기 위하여 도입됐다.
양 부처는 그간 각각 가명정보 활용 우수사례 및 아이디어 발굴을 위한 경진대회와 개인정보 가명·익명처리 기술 개발 촉진 경진대회를 추진해 왔으나, 올해는 인공지능 시대에 안전한 데이터 활용 기반을 마련하고자 ‘가명정보 활용 경진대회’로 통합해 함께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보건복지부, 금융위원회, 국세청과, 민간·공공분야의 가명정보 결합전문기관도 함께 참여한다.
이번 경진대회는 기술부문과 활용부문으로 나누어 추진되며, 부문별 예선과 본선을 거쳐 최종 수상팀을 선정한다. 총상금 규모는 5450만 원이다.
양청삼 개인정보위 개인정보정책국장은 “양 부처 통합 경진대회를 통해 가명처리 기술분야와 가명정보 활용분야의 다양한 기관들이 이전보다 더 많이 협업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고 새로운 아이디어가 발굴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경만 과기정통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은 “이번 공동 개최는 가명처리 활용 촉진을 위한 양 부처의 협력 결과로서, 인공지능 시대의 핵심 자원인 데이터가 사회적 문제 해결과 기업의 혁신을 촉진하는 데 폭넓게 활용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경진대회 참가 신청은 26일부터 9월 22일까지 가명정보 지원 플랫폼에서 가능하며, 기업, 단체, 개인 등 가명정보 활용에 관심이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26일 가명정보 지원 플랫폼 공지사항에 공개되는 공고문과 9월 6일 온라인 설명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