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이상 시 문자 발송” 기아, 전기차 고객 불안감 해소 나섰다

입력 2024-08-21 09:10 수정 2024-08-21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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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EV3. (사진제공=기아)
▲기아 EV3. (사진제공=기아)

기아는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이 감지한 배터리 이상 징후를 고객에게 문자 메시지로 신속히 알리는 시스템을 구축해 21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기아는 최신 BMS의 배터리 시스템 모니터링 기술 적용으로 발생할 수 있는 이상 징후를 빠르게 발견할 수 있다. 이상 징후 발생 시 BMS는 필요한 안전 제어를 수행하고, 위험 정도에 따라 고객에게 메시지를 전송하여 입고 점검과 긴급 출동을 안내한다.

기아는 BMS 사전 진단 이상 징후 감지를 포함해 ‘전기차 고객 케어 방안’을 종합 시행하기로 했다. △전기차 안심 점검 서비스 제공 △배터리 기본 점검 강화 △최신 BMS 배터리 시스템 적용 등이 주요 내용이다.

기아는 고전압 배터리 상태 진단을 포함한 전기차 안심 점검 서비스를 최근 시행하기 시작했다. 고전압 배터리의 상태, 수냉각 시스템, 고장 진단 및 외부 손상 등을 포함한 총 9가지 주요 항목에 대해 무상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긴급한 상황을 대비해 긴급 상황실도 운영하고 있다.

전기차 안심 점검 서비스는 전국 A/S 네트워크를 방문해 점검받을 수 있다. 만약 배터리에 문제가 확인되면 보증 기간 내 무상으로 배터리 팩 교환이 가능하다.

기아는 고객들의 장기적인 안전 운행을 지원하기 위해 배터리와 관련한 ‘멤버스 기본 점검’(구 정기 점검) 서비스도 강화하기로 했다. 멤버스 기본 점검은 차량 구입 후 1~8년 차 대상으로 연 1회 실시하는 무상 점검으로, 전기차 고객의 경우 고전압 배터리 등의 차량을 점검받을 수 있어 매년 차량의 안전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기아 고객은 고전압 배터리, 모터 냉각수, 고전압 와이어링 등의 항목을 점검받을 수 있으며 연차별 점검 항목은 상이하다. 기아는 기본 점검 서비스 강화를 위해 배터리 성능 상태에 대해 점검 후 진단 리포트를 제공할 계획이다.

기아는 최신 BMS 배터리 시스템 모니터링 기술을 전 차종에 조기 적용하기로 했다. 기아는 순간 및 미세 단락 감지 기술을 신규 판매 차량에 적용하는 한편 이미 판매된 전기차까지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툴 개발을 연말까지 완료해 차례로 적용할 계획이다.

기아 국내사업본부 관계자는 “그동안 쌓아온 안전 관련 기술력과 노하우에 기반한 다양한 안전장치와 더불어 다양한 고객 접점의 케어 서비스를 제공해 전기차 안전에 대한 고객들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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