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KTX 탈선 사고로 경부고속선 운행 중지…내일 첫차부터 정상운행 목표

입력 2022-01-05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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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형욱 국토장관 "사고 복구 및 승객 불편 최소화에 최선"

▲5일 오후 서울역에서 코레일 관계자가 열차 지연 안내문을 붙이고 있다. 이날 부산행 KTX-산천 열차가 영동터널 부근에서 탈선하는 사고가 났다. (연합뉴스)
▲5일 오후 서울역에서 코레일 관계자가 열차 지연 안내문을 붙이고 있다. 이날 부산행 KTX-산천 열차가 영동터널 부근에서 탈선하는 사고가 났다. (연합뉴스)
한국철도공사(이하 코레일)는 5일 KTX 열차 탈선과 관련해 "내일 첫차부터 정상운행을 목표로 복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사고는 오전 11시 58분께 서울발 부산행 KTX-산천 제23호 열차가 대전~김천구미역 간 영동터널 인근에서 운행 중 4호 차가 탈선하면서 발생했다.

터널 내에서 떨어진 미상의 물체와 부딪힌 이후 정지 과정에서 탈선 등이 일어난 것으로 추정되며, 정확한 원인은 향후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에서 조사할 예정이다.

열차 탈선으로 7명의 부상자가 발생해 1명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 조치했으며 6명은 귀가했다. 열차에 탑승한 승객은 비상대기 열차로 갈아탔다.

사고 현장을 복구하는 동안 경부고속선 열차 운행(KTX, SRT)은 일반선으로 우회 예정이며, 일부 열차는 운행을 중지했다.

이날 국토교통부는 위기 단계를 주의 경보로 발령하고 철도안전정책관을 반장으로 상황반을, 코레일은 지역사고수습본부를 구성·운영 중이다.

또 철도안전감독관(6명), 철도경찰(12명), 항공철도조사위원회(7명) 등이 현장 출동했다. 이날 국토부는 장관 주재 회의를 열고 사고 복구, 이용자 불편 최소화 방안 등을 강구할 예정이다.

노형욱 국토부 장관은 “사고 복구 및 승객 불편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밝혀 앞으로 유사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근본적인 대책 마련 등 만전의 조치를 취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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