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가 6일 한일 양국정부가 기업인에 대한 상호 입국제한을 완화하기로 합의한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일본을 방문하는 국내 기업인들은 방역절차를 거치면 격리조치 없이 곧바로 경제활동을 할 수 있게 되는 '기업인 특별입국절차'가 이달 8일부터 시행된다. 지난 3월 일본이 한국인에 대한 입국 금지 조치를 시행한 지 7개월 만이다.
전경련은 이날 한일 간 기업인 입국제한 완화조치 환영 논평을 발표하고 "이번 합의는 그간 기업인의 대(對)일본 경제활동에 가장 큰 애로였던 양국 간 입국제한을 다소나마 완화하는 조치로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던 양국 기업인 간 교류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전경련은 "한일 양국 정부는 이번 조치를 계기로 경제협력 전반에서 미래지향적 한일관계로 나아갈 수 있도록 더욱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경제계도 철저한 방역 조치의 기반 위에서 양국 간 경제협력 활성화 및 경제위기 극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