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글로벌 시장에서 저력을 과시한 컴투스가 내년에도 모바일 대표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30일 컴투스 관계자는 “2020년, 다양한 신규 사업과 프로젝트들을 통해 글로벌 대표 모바일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이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19년 컴투스의 히트작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이하 서머너즈 워)’는 출시 5주년을 맞아 글로벌 시장에서 꾸준한 저력을 과시했다.
‘서머너즈 워’는 올 초,전 세계 1억 누적 다운로드를 기록하고, 서비스 5년 7개월 만인 지난 11월에는‘국내 단일 모바일 게임 IP(지식재산) 2조원 매출 달성’이라는 기념비적인 성과를 이뤄냈다.
최근에는꾸준한 콘텐츠 업데이트와 연말 맞이 이벤트 및 프로모션 등으로 전 세계 앱마켓 차트 순위를 또 한번 역주행했다.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이하 서머너즈 워)’를 활용한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이하 SWC)’은 역대 최고의 성과를 달성하며 글로벌 대표 모바일 e스포츠 대회의 면모를 뽐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SWC 2019에는 총 70여 개국에서 약 2만 5000명의 선수들이 참가했고, 지역컵 예·본선을 거쳐 총 8인의 최종 결선 진출자들이 선발됐다.
지난 10월 말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월드결선에는 1500여명의 현지 관객이 방문했으며, 경기 당시 생중계 누적 조회수 역대 최고인 125만 건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대회를 마쳤다.
내년 컴투스는 서머너즈 워 세계관 정립과 2종의 신작 게임 등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서머너즈 워 IP 파워를 한층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미 컴투스는‘워킹데드’의 원작자이자 멀티 플랫폼 엔터테인먼트 기업 스카이바운드엔터테인먼트수장인 ‘로버트 커크먼’과 함께 ‘서머너즈 워’150년의 세계관을 담은 ‘서머너즈 워 유니버스 바이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2020년 상반기 서머너즈 워 영문 소설을 시작으로 코믹스,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서머너즈 워 IP를 활용한 신작‘서머너즈 워: 백년전쟁’과 ‘서머너즈 워 MMORPG(가제)’도 각각 2020년 상반기와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컴투스는 17년의 시리즈 역사를 자랑하는 ‘컴투스 프로야구 2019’와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라이선스를 획득한 ‘MLB9이닝스19’ 등을 통해 글로벌 모바일 야구 게임 분야에서도 강력한 영향력을 증명했다. 컴투스의야구 게임 라인업은 지속적인 콘텐츠 보강과 다채로운 프로모션으로 인기를 끌었고, 특히 지난 10월에는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높아진 90억 원의 매출로 최대 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컴투스는 2019년 초 인수한 자회사들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영역으로의 포트폴리오 확장에도 적극 나섰다.
노바코어의 대표 방치형 RPG인 ‘드래곤스카이’는 컴투스가 서비스를 이관해 진행한 이후 약 한 달여 만에 일평균이용자수(DAU)가 55%가량 증대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컴투스는‘드래곤스카이’에 이어, ‘좀비여고’, ‘열렙전사’ 등의 서비스를 진행했으며, 2020년에도 다양한 방치형 게임들을 지속 선보이며 해당 분야에서의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지난 11월에는 자회사인 스토리 게임 명가 ‘데이세븐’과 함께 컴투스 최초의 연애 스토리 RPG ‘워너비챌린지’를 출시하며,글로벌 스토리 게임 장르로사업 분야를 확대했다.
컴투스와 데이세븐은 현재 다양한 스토리게임들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국내 최초의 스토리게임플랫폼 ‘스토리픽’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 공식 런칭을 앞둔 해당 플랫폼에는 기존데이세븐의 게임을 비롯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킹덤’을 소재로 한 스토리게임 등 다양한 드라마 IP를 기반으로 한 신작 게임들이 탑재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