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0만 회원이 이용하는 국내 최대 중고거래 플랫폼 ‘중고나라’가 신뢰인증 개인장터 ‘평화시장’을 16일 론칭했다.
중고나라 앱에 숍인숍으로 론칭한 평화시장은 개인 인증셀러들이 중고나라에서 공급 받은 중고폰, 구제의류 등 중고상품부터 새상품까지 다양한 제품군을 판매한다. 평화시장 제품은 중고나라가 발송하기 때문에 구매자는 사기 걱정 없이 안전한 거래를 할 수 있다.
평화시장에서 판매자로 활동하는 인증셀러는 실명, 연락처, 은행계좌 등 본인 인증을 완료하고, 사기거래 이력이 없는 중고나라 앱 회원 중 선발한 판매자 그룹이다. 현재는 사전 심사를 마친 100여명이 인증셀러로 등록되어 있고, 점진적으로 가입 문호를 넓혀 올해 2만명 이상 확대할 예정이다.
중고나라는 평화시장으로 신뢰 기반의 중고거래 인프라를 구축하고, 사기 우려 때문에 중고거래를 경험하지 못한 소비자를 중고나라 앱으로 신규 유입시킬 계획이다. 또한 중고나라 플랫폼의 중심축이 네이버 카페에서 독자적인 모바일 앱으로 이동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고나라는 편의성이 우수한 모바일 앱과 방대한 거래 데이터를 보유한 카페를 연동시켜 앱 거래액을 빠르게 늘리고 있다. 앱에 상품을 올리면 카페에도 동시 등록 되어 거래 성사율이 높아지고, 경찰청 사이버안전국의 사기신고 이력 조회 서비스 ‘사이버캅’을 통해 안전한 거래도 할 수 있다.
중고나라 앱 거래액은 출시 첫 해 2016년 881억원에 이어 2018년 3421억 원을 달성하는 등 2년 동안 4배 가까이 성장했다. 중고나라 카페의 연간 거래액은 지난해 2조5000억 원을 기록했다. 매일 중고나라 앱과 카페에는 1초당 3개, 총 23만개의 신규 중고상품이 등록된다.
지난 1월 중고나라 앱은 우리동네, 학교, 회사 근처에서 빠르게 직거래할 수 있는 지역기반 서비스를 전면 배치했다. 올해 슬로건인 ‘누구나 돈 버는 중고나라’에 맞춰 모든 회원 페이지를 ‘1인 가게’ 콘셉트로 꾸미고, 장사의 재미를 느끼게 해주는 판매 수익 데이터와 단골손님 관리 기능도 제공한다.
중고나라 권오현 전략기획실장은 “평화시장은 ‘오늘도 평화로운 중고나라’에서 영감을 얻어 기획한 안심 마켓”이라며 “누구나 공정하게 돈 벌 수 있는 진짜 평화로운 중고나라를 만들기 위해 많은 시간과 자원을 평화시장 서비스 고도화에 투입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