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현대차)
점진적으로 하락했던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정의선 수석부회장의 보수가 다시 올랐다. 정 회장 부자는 지난해 현대차와 현대모비스로부터 각각 95억 원과 29억 원의 보수를 받았다. 특히 정 부회장의 임원보수는 전년 대비 63.8%나 올랐다.
1일 현대차와 현대모비스가 공시한 '2018년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정 회장은 현대차로부터 54억7600만 원, 현대모비스로부터 41억700만 원 등 총 95억83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정의선 부회장은 같은 기간 현대차로부터 22억1300만 원, 현대모비스로부터 7억3800만 원 등 모두 29억5100만 원의 급여를 받았다.
지난해 현대차그룹 총괄수석부회장으로 승진한 이후 2017년 보수(18억100만 원)보다 무려 63.8%나 늘었다.
인상 비율만 따져보면 아버지 정 회장의 인상율(19.6%)보다 3배가 많았다
정의선 부회장의 임원보수는 2014년 18억6000만 원에서 18억6600만 원(2015년)→15억6500만 원(2016년)→12억4900만 원(2017년)으로 하락했다. 그러다 지난해 승진과 함께 약 64% 인상됐다.
현대차와 현대모비스는 공시를 통해 “직무 및 직급, 근속기간, 회사기여도, 인재육성 등을 고려해 입원 급여 책정 기준 등 내부 기준에 따라 연봉을 지급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