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카본이 고성능 레이싱카를 제작하는 대학생들과의 협력에 나섰다.
한국카본은 국민대학교 자작자동차 동아리 ‘국민 레이싱팀’에 지원금을 전달하고 소재 공급 및 기술 자문에 대한 협력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최근 한국카본은 국민대 KORA를 방문해 지원금 500만 원을 전달했다. 이 지원금은 동아리의 전반적 활동 및 올해 5월 미국에서 개최되는 ‘포뮬러 SAE 미시건(Formula SAE Michigan)’ 대회에 출전할 레이싱카를 제작하는 데 사용된다.
KORA의 올해 신형 모델은 한국카본의 복합 소재로 제작 중이다. 탄소섬유 프리프레그(Carbon Prepreg)와 탄소섬유 프리프레그 직물이 적용된다. KORA는 탄소 섬유 모노코크 바디 및 부품을 적용한 설계로 금속 소재 대비 48%의 경량화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한국카본은 부설 연구소에서 학생들이 재료를 다루는 데 발생하는 문제점에 관한 기술적 자문을 병행하고 있다. 부품 안전 테스트도 해당 연구소에서 수행한다.
한편, KORA는 자동차공학을 전공하는 학부생들이 모여 대회 출전용 레이싱카를 제작하는 국민대 대표 동아리다. 차량의 설계, 제작, 테스트, 대회 출전까지 직접 진행한다. 2015년 미국의 포뮬러 SAE 미시건 대회에서 아시아 1위 및 세계 4위를 기록했고, 2018년 KSAE 대학생 자작자동차대회 포뮬러 부문에서 최우수상과 은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