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이 오는 3월 출시할 예정인 5G 서비스 요금에 대해 “부담감이 없는 최적점을 찾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 부회장은 9일(현지시간) 가전쇼 ‘CES 2019’가 열리고 있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고객이 느끼기에 ‘이 정도면 LTE(4G)보다 큰 부담이 없다’는 최적점을 찾아서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각사가 중장기적으로 4조~5조 원 이상 돈을 투자할 것이라 비용 부담이 되는 것이 틀림없다”라며 “5G 단말기가 나오면 책정에 큰 변수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5G 시대의 도래와 관련해서는 “통신업자와 플랫폼 업자의 제휴 등이 맞물려서 5G 시대를 열어야 한다”라며 “앞으로 유료방송을 포함한 유선시장은 통신 사업을 하는 LG유플러스와 콘텐츠를 중심으로 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의 역할이 굉장히 증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런 측면에서 지난해에 글로벌 최고의 콘텐츠 공급자이자 플랫폼인 넷플릭스와 제휴했다”라며 “초기 반응이 굉장히 좋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하 부회장은 CES 2019에 참석한 소감으로 “자율주행·인공지능(AI)·로봇 등으로 CES도 글로벌 산업의 큰 흐름에 맞춰 이미 급속도로 변모하고 있다”며 “LG·삼성뿐 아니라 일본·중국, 특히 미국 업체들이 AI와 자율주행에 대한 준비와 실행을 굉장히 빨리 진행하고 있다는 걸 느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