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장 입구에 도착한 비호복합. 4월 1일 마산항을 출발한 비호복합은 두 달여에 걸친 운반을 통해 6월 5일 파리 전시장에 도착했다.(사진제공=한화디펜스)
비호복합은 기존 30mm 자주대공포 비호에 유도무기를 탑재하여 쌍열포와 유도미사일의 강점을 모두 활용할 수 있는 한국군의 대표적인 대공방어체계다. 고성능 레이더와 전자광학추적시스템을 갖춰 자체적으로 표적 탐지 및 추적이 가능하기 때문에 무인기 등 저고도로 침투하는 적기에 대한 방어가 가능하다.
한화디펜스는 이번 전시를 위해 수십 톤에 이르는 비호복합을 해상과 육로를 통해 두 달여에 걸쳐 운반했다. 지난 4월 1일 마산항을 출발한 비호복합은 벨기에 제브뤼헤항를 거쳐 5월 26일 프랑스 르아브르에 도착했으며 통관을 마친 후 6월 5일 전시장에 안착했다.
이성수 한화디펜스 대표는 “비호복합은 이미 한국군에 배치된 무기체계이고 수차례의 해외 시험평가를 통해 성능을 인정받았다”며 “유럽 시장뿐만 아니라 중동ㆍ동남아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보기 때문에 더욱 적극적으로 마케팅에 나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