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당국이 ‘덜 해로운 담배’로 알려진 궐련형 전자담배가 유해하기는 마찬가지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7일 보건당국과 전문가들은 필립모리스의 '아이코스'(엠버), BAT코리아의 '글로'(브라이트 토바코), KT&G의 '릴'(체인지) 등 궐련형 전자담배를 대상으로 검사한 결과 일반 담배와 다름없는 양의 니코틴과 타르가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심지어는 벤젠과 포름알데히드 등 1급 발암물질도 5종이 검출됐습니다. 다만 발암물질의 함유량은 일반담배의 0.3∼28.0%수준입니다. 궐련형 전자담배 2종은 타르의 함유량이 일반 담배보다 높게 검출되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글로벌 담배 제조업체인 필립모리스는 식약처의 타르 단순비교는 적절하지 않으며 발암물질이 대폭 감소했다는 것이 중요하다는 입장입니다.
궐련형 전자담배의 유해성에 네티즌의 반응은 뜨겁습니다. “궐련형 전자담배 유해성에 흡연자들, 다시 일반 담배로 돌아서는 건 아닌지...”, “궐련형 전자담배 시험결과 모호하다”, "궐련형 전자담배로 바 꾼후 담배냄새도 덜나고 몸도 좋아진 것 같은데 왜 저런 결과가... “ 등 다양한 반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