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을 찾은 이유는 점심시간을 이용해 열리는 ‘쿠킹 클래스’에 참가하기 위해서였다. 쇼룸(제품 체험관)을 지나 통유리문을 열자 쿠킹 클래스가 진행되는 스튜디오가 나왔다. 세련된 인테리어에 널찍하고 쾌적한 공간이었다. 이날의 요리 메뉴는 ‘싱가포르 사태와 싱가포르 삼발 모닝글로리 볶음’. 생소하지만 요즘 ‘핫’한, 게다가 직접 싱가포르를 여행하거나 전문 식당에 가야 맛볼 수 있는 싱가포르 요리를 배우게 된다고 생각하니 설레기 시작했다. 미리 나눠 준 레시피를 훑어보니 샬롯, 레몬그라스, 갈랑가 등 신기한 재료들이 많아 빨리 만들어 보고 싶다는 마음이 앞섰다.
먼저 참가자들이 한데 모여 전문 셰프의 요리 강습을 듣고 시연까지 보고 난 후 뒤쪽에 마련된 개인 주방에서 각자 요리에 들어갔다. 재료를 레시피대로 손질한 후 본격적인 요리를 위해 쿠첸 전기레인지 전원버튼을 2초 정도 눌러서 켰다. 동그란 화구 위에 프라이팬을 올려 그 안에 채소(모닝글로리)를 넣고 팬모드 ‘중’을 선택하니 알맞게 익었다. 쿠첸 전기레인지에는 한국식 요리에 적합한 가열·우림·보온·팬·물끓임 등 5가지 조리 모드가 제공돼 조리 특성에 맞게 세분화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고기 꼬치 요리인 ‘싱가포르 사태’를 만들 땐 긴 사각형 팬을 사용했는데, 프리인덕션 화구 위에 올리니 용기 사이즈를 알아서 감지해 사이즈만큼만 열을 가하는 신기한 광경을 볼 수 있었다. 프리인덕션에는 용기 크기와 위치를 자동 인식하는 스마트센서가 달려 있어 보다 편리하게 요리를 할 수 있으며, 길이가 길고 폭이 넓어 곰솥이나 사각팬을 사용하는 한국식 요리에 적합한 대용량 와이드 용기도 문제가 없다고 한다. 스마트휠 방식으로 한 번의 터치만으로도 불 조절을 쉽고 빠르게 할 수 있다. 요리를 하다가 사방으로 재료나 기름이 튀었지만, 주방티슈로 쓱싹 닦아 내니 금세 깔끔해졌다. 확실히 직접 전기레인지를 써보니 눈으로만 보던 것과 달리 제품의 특장점을 더욱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다.
이번 싱가포르 요리와 어울리는 밥도 쿠첸 명작 밥솥에 안남미를 이용해 직접 지었다. 압력을 가하면 밥이 차진다더니 정말 신기하게도 쌀알이 흩날리게 마련인 안남미인데도 ‘먹기 좋게’ 찰진 밥을 맛볼 수 있었다. 요리실습을 모두 마친 후 다이닝룸에서 만든 요리를 시식하면서 쿠킹 클래스 일정을 마무리 지었다. 요리하는 과정도 편하고 즐거웠지만, 직접 만들어 먹으니 더 꿀맛이었다.
쿠첸 관계자는 “쿠킹클래스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나날이 높아지는 가운데 쿠첸 체험센터에서 진행되는 쿠킹클래스는 ‘아시안 요리’라는 이색 메뉴와 선택의 폭이 넓은 날짜, ‘점심시간’이라는 시간대가 강점”이라며 “제품을 체험하면서 요리 팁도 배우고 아시아의 이색 요리도 맛볼 수 있어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