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이 지난해 임단협을 통해 노사가 합의한 구성원 1% 행복나눔기금 전달식을 가졌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SK이노베이션 노사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한 금액은 SK이노베이션 구성원 1% 행복나눔기금 46억6000만 원 중 21억5000만 원이다.
행사에는 장광수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김종철 울산고용노동지청장,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 이정묵 노조위원장과 12개 기금 수혜 복지기관 관계자 및 SK울산 CLX 구성원 등 700여 명이 참석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간접 참석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정부의 노력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사회적 사각지대 해소에 SK 구성원들이 솔선수범 해줘 감사하다”면서 “SK 구성원의 1% 행복나눔성금이 사회적 약자들에게는 희망의 메시지로, 다른 기업체와 사회 전반에는 행복나눔 문화를 확산시키는 커다란 울림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SK이노베이션 김준 총괄사장은 “1% 행복나눔기금은 회사의 발전이 사회 발전에 직결되도록 하는 방안을 노와 사가 함께 고민을 거듭해온 결과”라면서 “성숙한 시민 의식과 자발적 참여로 나눔 실천에 적극 동참한 SK이노베이션 구성원께 감사하며, 이러한 따뜻한 나눔 의지가 원동력이 돼 더 큰 나눔 문화의 확산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SK이노베이션 이정묵 노조위원장은 “작년 1% 행복 나눔을 도입하면서 언젠가는 우리 전 구성원이 행복을 느끼게 될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다”며 “행복은 받기만 할 것이 아니라 주는 것이라는 생각을 바탕으로, 기본금 1% 기부 약속이 앞으로 손길을 필요로 하는 곳에 닿기를 바라는 마음”이라는 소회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