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준 회장 “포스코는 삶의 이유이자 비전”… 사내망에 사퇴 심경 전해

입력 2018-04-19 16:0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사내망을 통해 직원들에게 사퇴 심경을 전했다.

권 회장은 18일 사내망에 “지난 50년간의 자랑스런 역사를 되돌아 보며, 100년 포스코의 미션과 비전의 달성을 위한 힘찬 첫걸음을 내디뎠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이제 새로운 미래를 창조하고 한 단계 높은 도약을 위해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야 하는 중차대한 시점에 서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보다 젊고 도전적인 CEO가 포스코의 100년을 향한 여정에 앞장서 주어야 함을 강조했다”며 “이제 이사회를 중심으로 후임 회장을 선임하는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며, 저도 후임 회장이 선임될 때까지 주어진 책무를 다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권 회장은 “지난 몇 년간 포스코는 구조조정의 긴 터널을 통과해 왔다”면서 “이제 본원적인 경쟁력이 회복됏으며, 미래 도약에 필요한 과제를 수행할 수 있는 밑돌이 깔렸다”고 부연했다.

직원들에게는 열정적인 노력과 단합된 마음이 있었기에 이런 성과가 가능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직원들에 대한 당부도 있지 않았다. 그는 “'자원은 유한, 창의는 무한'이라는 우리 포스코의 정신은 지난 50년간 회사와 함께 해 왔고, 앞으로도 함께 할 것”이라며 “위대한 포스코를 향한 100년의 여정에 여러분들의 창의를 모아 주실 것을 당부 드린다”고 했다.

또한 권 회장은 “포스코는 지난 32년간 제게 삶의 이유이자 비전”이라며 “여러분과 함께 일할 수 있었던 것은 저에게 더 할 나위 없는 축복이었다”고 털어놨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1일부터 달라지는 청약통장…월 납입인정액 상향, 나에게 유리할까? [이슈크래커]
  • "한국엔 안 들어온다고?"…Z세대가 해외서 사오는 화장품의 정체 [솔드아웃]
  • 전남 ‘폐교’ 844곳 가장 많아...서울도 예외 아냐 [문 닫는 학교 4000곳 육박]
  • 금리 인하에 저축 보험 '눈길'…美 대선에 달러 보험 뜬다
  • "성냥갑은 매력 없다"…정비사업 디자인·설계 차별화 박차 [평범한 건 NO, 특화설계 경쟁①]
  • 단독 '부정‧부패' 의혹 장애인아이스하키협회, 상위기관 중징계 처분 뭉갰다
  • "영웅 귀환은 빛났다"…페이커의 T1, '롤드컵' 통산 5회 우승 영광
  • 단독 “북한군 1차 전멸, 우크라이나 아닌 러시아 포격 탓”
  • 오늘의 상승종목

  • 11.0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6,053,000
    • -1.16%
    • 이더리움
    • 3,429,000
    • -1.83%
    • 비트코인 캐시
    • 474,100
    • -4.34%
    • 리플
    • 702
    • -1.82%
    • 솔라나
    • 227,100
    • -2.45%
    • 에이다
    • 466
    • -4.51%
    • 이오스
    • 581
    • -3.33%
    • 트론
    • 231
    • -0.43%
    • 스텔라루멘
    • 126
    • -3.0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750
    • -4.08%
    • 체인링크
    • 15,000
    • -4.28%
    • 샌드박스
    • 324
    • -3.5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