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는 지난달 31일 서울대에서 발대식을 가진 후 선발된 고등학생 90명을 대상으로 1학기 동안 ‘주니어 공학교실’에서 과학 수업을 진행하기 위한 강사 교육도 진행했다.
청소년 공학 리더는 공학인을 꿈꾸는 고등학생을 선발해 자율주행차를 설계·개발하고 경진대회에 출품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한국한림공학원과 함께 올해 새롭게 시작한 현대모비스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청소년 공학리더는 올해 3개 학교 90명의 학생들이 선발됐다. 학생들은 학습·연구·봉사 세 가지 활동을 테마로 팀을 구성해 11월까지 자유롭게 활동한다. 선발된 고등학생들은 지역 아동센터 초등학생들에게 ‘1일 선생님’으로 과학 교육 봉사에 나설 기회도 갖게 된다.
현대모비스는 한림공학원과 함께 센세와 제어 등 자율주행차 관련 이러닝 교육 과정과 모형차 키트를 지원한다. 11월 말에는 이들을 위해 자율주행차 경진대회를 열고 실제 도로 상황을 축소한 모형 코스를 제공한다.
학생들은 8월 방학 기간부터 자율주행 자동차 교육과정을 학습하고 11월말까지 모형차를 만들어 대회에 출품한다. 학생들은 직접 프로그램을 설계·코딩하고 모형차 키트에 적용해 모형 도로 위를 달리게 해야 한다.
대회에서 오류 없이 빠른 시간 내 코스를 완주시킨 상위 8개 팀은 한국한림원 학술지 ‘청년공학’에 자신들이 개발한 알고리즘을 공개하는 논문을 게재할 기회도 갖는다. 논문 지도는 한구한림원 소속 교수들이 맡는다.
양난수 현대모비스 부장(CSR팀장)은 “초등학생에게만 초점이 맞춰져 있었던 기존 과학 사회공헌활동 주니어 공학교실 참여 대상과 활동을 확대해 기업 특색을 살린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올해 시범 운영을 바탕으로 향후에는 더 많은 청소년들이 자율적으로 학습을 하고 결과를 스스로 검증하며 공학도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