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비뇨기과학회는 미국비뇨기과학회(AUA: American Urology Association)와 더불어 비뇨의학분야에서 최고 권위를 인정받는 학회이며 이번 우수 논문 선정은 1220개의 발표 논문 중 분야별 전문가위원회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이번 논문은 지난 2017년 6월 종료된 ‘양성전립선비대증 환자에서 GV1001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무작위 배정, 위약대조, 단일눈가림, 평행설계, 다기관 2상 임상시험'에 관한 것이다.
책임 연구자였던 이경섭 교수는 임상시험의 결과를 이미 대한전립선학회와 아시아태평양전립선학회(APPS : Asia-Pacific Prostate Society)에 발표해 우수 연구로 선정된 바 있다.
이 교수는 " 이번에 임상 시험에서 밝혀진 GV1001의 약효는 기존의 치료약물이 가진 단점을 극복할 가능성을 보여줬다. 또한 세계 각국의 비뇨의학과 의사들이 비상한 관심을 보이며 3상 임상시험에 대한 계획과 참여가능여부에 대한 방법을 묻기도 했다. 임상의사들 사이에서 GV1001이 전립선비대증 치료제로서의 새로운 획기적 신약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는 반증이다"고 전했다.
유럽비뇨기과학회의 공식 학술지인 European Urology의 편집자이며 루트비히 막시밀리안 뮌헨 대학교 (Ludwig Maximilian University of Munich)의 크리스티안 그라츠 (Christian Gratzke) 교수는 "GV1001은 전혀 새로운 기전의 약물이며 연구 결과가 매우 고무적이다. 향후 3상 임상 시험을 성공적으로 끝내고 꼭 그 결과를 EAU에서 다시 발표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아태전립선학회 전 회장이었던 쥰텐도 의과대학의 시게오 호리에 교수는 "노년 남성의 삶의 질을 좌우하는 질환 중에 하나인 전립선비대증은 기존 치료제의 효과를 뛰어넘는 신약의 개발은 답보상태인데, 글로벌 3상 임상시험이 성공할 경우 특히 세계적으로 가장 빠르게 고령화 되어가고 있는 일본시장에서 GV1001이 가지는 임상적 의의는 매우 클 것"이라고 말했다.
송형곤 젬백스앤카엘 대표는 "권위 있는 학회에서 계속 상을 받는다는 것은 많은 비뇨의학과 전문의들에게 약효의 객관적 검증이 이루어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국내는 물론, 글로벌 3상 임상시험을 위해 차분히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