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3일) 몇 시간 후 박근혜 전 대통령이 법정에 섭니다. 오전 10시 서울법원종합청사 417호 대법정에서는 592억 원대 뇌물 수수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된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 씨,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에 대한 첫 정식 재판이 열립니다. 지난 3월 31일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지 53일 만에 외부에 모습을 드러내는 박근혜 전 대통령은 오전 8시 반께 서울구치소를 나서 호송차를 타고 약 오전 9시께 법원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역사적인 '박근혜 재판'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높은 가운데 지난 19일 방청권 추첨에는 525명이 몰렸습니다. 오늘 박근혜 재판에는 전체 150석 중 68석이 일반인에게 배정됐습니다.
한편 박근혜 전 대통령의 첫 정식 재판 소식에 네티즌은 “박근혜는 오늘도 그 웃는 얼굴을 할까?”, "노무현 8주기 추도식날 박근혜 재판이라니, 이런 운명도...", "판사가 박근혜 전 대통령의 말을 알아들을 수 있을까?"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