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테크윈이 인공지능(AI) 분야의 선두 기업인 엔비디아와 글로벌 협력관계를 구축, 4차 산업혁명에 발맞춘 시큐리티 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한화테크윈은 5일부터 7일까지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미주 최대 보안 전시회 ‘ISC WEST 2017’에서 엔비디아와 개발하고 있는 ‘지능형 영상 분석 플랫폼’의 기술 파트너로 업무 협력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엔비디아는 GPU(컴퓨터용 그래픽 처리장치)를 개발하고 제조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최근 딥러닝 기술을 기반으로 한 컴퓨터, 로봇, 자율주행 차량 전용 GPU 등을 공개하며 인공지능(AI) 기술 선도 업체로 주목받고 있다.
엔비디아가 구상 중인 ‘지능형 영상 분석 플랫폼’은 딥러닝 기술을 기반으로 한 인공지능 GPU를 카메라나 영상 저장장치 등의 시큐리티 제품에 탑재해 보다 효율적으로 정보를 제공하는 운영 플랫폼이다.
한화테크윈은 엔비디아의 지능형 영상 분석 플랫폼을 적용해 촬영 중인 장면에서 이상 상황을 스스로 인지할 수 있는 인공지능 카메라와 저장장치 개발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이만섭 한화테크윈 시큐리티 부문 대표이사는 “엔비디아와의 글로벌 업무 협력을 통해 4차 산업혁명에 발맞춘 인공 지능 기반의 시큐리티 기술 경쟁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화테크윈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앞두고 새로운 로봇산업 진출을 꾀하는가 하면, 관련 기술을 가진 벤처들과의 제휴도 활발히 맺고 있다. 지난달 30일에는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산업자동화전시회 ‘오토메이션월드 2017’에서 협동 로봇 ‘HCR-5’ 출시 행사를 열었다. 국내 기업이 협동로봇을 출시한 것은 한화테크윈이 최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