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테크윈이 12월 들어 4번째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한화테크윈은 방위사업청과 3478억 원 규모의 기동헬기 엔진 조달 외 13항목의 상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의 13.3%에 해당하며, 계약기간은 2023년 11월 30일까지다.
회사 측은 “엔진 조달 외 13항목의 상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며 “방위산업의 보안관계상 수량 등 자세한 사항의 기재는 생략한다”고 말했다.
고부가 가치 산업으로 성장하는 항공산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삼고 사업확대에 나선 한화테크윈은 이달에만 4개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달 1일에는 방위사업청과 817억 원 규모의 T-50 기관 수리부속 PBL 상품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14일에는 세계 3대 항공기 엔진 제조 회사로 꼽히는 롤스로이스에 3559억 원 규모 항공기 엔진 부품 공급 계약, 15일에는 폴란드 방산업체 HSW사와 2794억5400만 원 규모의 폴란드 자주포용 K9 차체 수출계약을 맺었다.
앞서 9월에는 P&W의 싱가포르 생산법인 지분 30%를 인수해 향후 40년간 45억 달러(약 5조 원)의 엔진 부품 공급권을 확보했으며, 10월에는 GE로부터 3000억 원 규모의 항공기 엔진 부품 공급 계약을 따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