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는 화이자로부터 구매주문서(PO:Purchase Order)를 수령하고 11월 미국 판매 일정에 맞춰 통관 기준 약 2600억원 규모 램시마를 공급한다고 28일 밝혔다.
셀트리온헬스케어와 화이자는 앞서 지난 18일 미국 론칭 계획을 공개하고 미국 내 판매를 위한 물량 공급 관련 협의를 마쳤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양사는 미국에 최초로 소개되는 항체 바이오시밀러 램시마가 원활하게 시장에 공급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의해 왔다”며 “원활한 물량 공급과 효과적인 마케팅 전략을 통해 램시마의 미국 시장 안착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최근 셀트리온은 셀트리온헬스케어의 통관기준 해외수출 누적 수출액이 1조원을 돌파했다고 밝힌 바 있다. 셀트리온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바이오의약품 ‘램시마’ 단일 제품 수출로만 이뤄낸 성과다.
셀트리온은 램시마의 미국 수출이 본격화 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램시마의 누적 수출액은 더욱 빠른 속도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램시마 단일 품목으로 연 매출 1조원 이상을 달성한다는 목표도 조만간 실현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화이자는 최근 램시마의 치료 적응증 중에서 류마티즘 질환(Rheumatoid Disease)과 염증성 장질환(Inflammatory Bowel Disease, IBD)에 대한 임상4상을 미국 임상정보사이트에 등록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화이자의 이러한 움직임은 미국 현지 의사들을 비롯해 주요한 Payer인 보험사들에게 램시마에 대한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Post Marketing 목적으로 향후 램시마 판매를 더욱 확대하기 위한 전략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