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의 일본 모바일 메신저 자회사 ‘라인’은 스노우에 500억 원을 투자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로써 라인은 스노우의 의결권 25%를 확보할 예정이다.
네이버의 자회사 캠프모바일의 서비스였던 스노우는 10초 가량의 짧은 동영상을 통해 소통하는 애플리케이션이다. 동물 가면이나 얼굴 바꾸기 등 스티커 기능을 활용해 재미있게 영상과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스노우는 지난해 출시한 이후 1년 만에 전 세계 다운로드 4000만건을 기록하며 빠른 성장세를 보이기도 했다. 지난달에는 캠프모바일에서 인적 분할을 통해 새로운 자회사 ‘스노우’를 설립하기도 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스노우의 성장세, 시장성 등을 판단해 라인 이사회에서 결정한 것”이라며 “이번 투자로 지분의 25%는 라인이, 75%는 네이버가 보유하게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