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가 새만금 산업단지에 3800억 원을 투자해 스마트팜 단지를 조성한다. 76ha(약 23만평) 규모로 이는 축구장 100여개를 합친 크기와 맞먹는 규모다.
LG CNS는 새만금에 ‘스마트 바이오파크’라는 이름의 스마트팜 단지를 조성하겠다는 사업계획서를 2월 새만금개발청에 제출했다고 6일 밝혔다.
스마트팜이란 작물 재배와 정보통신기술(ICT)를 결합한 것이다. 온도와 습도, 일조량 등 작물이 성장할 수 있는 모든 요소들을 자동으로 제어해 수확량을 극대화 시키는 첨단 농장이다.
LG CNS는 조성되는 전체 부지 가운데 26㏊는 스마트팜 연구개발(R&D)에 사용하고 나머지는 토마토와 파프리카 등을 재배할 계획이다. 다만 국내 농민들과의 경쟁을 우려해 수확물은 전량 수출할 예정이다.
LG CNS 관계자는 “앞으로 대기업의 농업 진출을 반대하는 농민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어 설득작업을 할 것”이라며 “빠르면 내년부터 착공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