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R 국제콘퍼런스] 남인순 의원 “저출산 문제 해결 위해선 기업문화 바뀌어야”

입력 2016-05-26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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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신문 이투데이와 한국SR전략연구소 코스리가 공동주관한 2016 대한민국 CSR국제콘퍼런스가 26일 오후 서울 남대문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최된 가운데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보육특별위원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노진환 기자 myfixer@)
▲경제신문 이투데이와 한국SR전략연구소 코스리가 공동주관한 2016 대한민국 CSR국제콘퍼런스가 26일 오후 서울 남대문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최된 가운데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보육특별위원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노진환 기자 myfixer@)

“앞으로 저출산 고령화 극복을 위해 기업문화도 바뀌고 사회적으로 확산하는 등 획기적인 조치가 있어야 한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전문 행사로 자리매김 한 ‘2016 대한민국 CSR 국제콘퍼런스’가 26일 오후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성황리 개최된 가운데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보육특별위원장은 이 같이 말하며 저출산 고령화 시대를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리나라는 2000년에 노인인구 7%를 넘어서며 고령화 사회가 됐으며 오는 2018년 고령사회(노인인구 14%), 2026년에는 초고령사회(노인인구 20%)로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남 의원은 “프랑스와 영국 등은 초고령사회로 진입하는데 100년 이상 걸렸다”라며 “하지만 우리나라는 노인인구 비중이 7%에서 21%로 늘어나는데 불과 27년이 걸릴 것으로 예측된다”면서 우려의 목소리를 나타냈다.

남 의원은 “저출산 고령화 문제는 기업으로 보면 CSR를 넘어 생존의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저출산문제는 혼인률 감소와 함께 전반적인 사회적 문제로 보고 해법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독일의 저출산 문제 극복 경험을 본받아야 한다는 설명이다. 남 의원은 “독일에서는 출산률 1.3에서 1.5를 넘어서는 과정에서 육아휴직에 대한 급여를 획기적으로 올리면서 가능했다”며 “대체 임금을 올리고 그에 대한 인력들을 지원하면서 남성들의 육아휴직이 활성화된 것이 출산률 상승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기업문화도 바뀌고 이러한 인식이 사회적으로 확산한다면 출산률이 떨어지는 것이 멈춰지고 다시 올라갈 수 있을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기업희 사회적 책임에 대한 콘퍼런스에서 저출산 해결에 관한 이야기가 모아지면 국회에서도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CSR 국제콘퍼런스에는 이헌재 대한민국 CSR 국제콘퍼런스 대회위원장, 홍일표 새누리당 의원, 방문규 보건복지부 차관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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