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신작 출시를 앞두고 있는 ‘선데이토즈’가 옛 명성을 찾기 위한 부활에 시동을 건다. 3분기 새로운 모바일 게임 출시에 이어 연말께는 해외 서비스를 계획하는 등 발빠른 행보는 보이고 있다.
26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선데이토즈는 올 3분기 모바일게임 신작 ‘상하이 애니팡’을 국내에 서비스할 계획이다.
상하이 애니팡은 마작 패의 모양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선데이토즈는 마작패를 이용한 사천성 게임방식의 캐주얼 게임으로 만들어 친숙하고 쉽게 플레이할 수 있도록 만든다는 계획이다. 선데이토즈 측은 국내에 우선적으로 서비스하고, 앞으로 중국 진출도 고려하고 있다. 상하이 애니팡 외에 맞고를 기반으로 한 ‘애니팡 맞고(가제)’도 연말 출시할 예정이 다.
이외에도 선데이토즈는 독일 아에리아게임즈와 계약을 체결하고 유럽과 북미지역에 애니팡2 글로벌 버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아에리아게임즈는 네오위즈게임즈의 ‘아바’ 등 다양한 게임을 유럽과 북미, 남미 지역에 서비스 하고 있는 대형 퍼블리셔다. 선데이토즈는 올해 말 애니팡2를 글로벌 버전으로 런칭해 영어를 포함한 유럽권 언어로 서비스할 예정이다.
증권업계에서는 선데이토즈의 이같은 행보가 실적부진을 극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성빈 교보증권 연구원은 “선데이토즈는 애니팡 사천성 이후 히트작이 없어 지난해 2분기 이후 매출 감소를 기록하고 있다”며 “하반기 상하이 애니팡과 애니팡 맞고(가제), 애니팡2 글로벌 버전 등을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선데이토즈 관계자는 “올해 총 4종 가량의 게임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신작 게임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내달 계획하고 있는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소개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