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N 화면 캡쳐)
박원순 서울시장의 메르스 관련 긴급 브리핑이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의 과거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3월 열린 제7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앞선 중동 4개국 순방 성과를 언급하며 "청년 일자리 과제를 국내에서만 해결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며 "청년들이 지금이라도 빨리 해외에서라도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노력했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어 "대한민국에 청년이 텅텅 빌 정도의 상황을 가정한다면 다 중동 갔다고 할 정도로"라고 덧붙였다.
한편 박원순 시장은 지난 4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의사 A씨가 최근 1565명이 참석한 재건축 조합 행사에 나갔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메르스 관련 서울시 담당 공무원이 알게 된 사실로 메르스 확산을 막기 위해 사실 공표 및 대책 마련을 지속적으로 요청했으나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는 해당 환자에 대한 정확한 정보는 물론 1565명의 행사 참석자들 명단도 확보하고 있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의사 A씨는 사실과 다르다며 정면 반박해 진위여부가 논란에 휩싸였다.
네티즌들은 "박원순, 논란은 있지만 내용은 알려야 하는 것은 잘 한 일", "박원순, 정부 지적이 틀린 말은 아니다", "박원순, 국민들의 혼란을 일으킨 점은 좀더 신중했어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