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연구개발본부장 권문식<사진> 사장을 부회장으로 5일 승진 발령했다.
권 신임 부회장은 그룹 내 연구개발 부문 전문가로 현대차 연구개발본부 선행개발실장, 기획조정실장 등을 거쳐 현대캐피코, 현대오트론 등 그룹 내 전장 부문 계열사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이후 2012년에는 현대기아차 연구개발본부 사장으로 근무하며 현대기아차의 첨단 기술개발 역량을 향상시키는 데 노력해 왔다.
이번 권 사장의 부회장 승진은 현대차그룹의 연구ㆍ개발(R&D) 부문을 강화하기 위한 조처로 해석된다. 권 부회장은 앞으로 연구개발본부에서 기획과 인사, 원가 부문을 맡게된다. 연구개발본부의 총괄은 기존 대로 양웅철 부회장이 맡는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중장기 연구개발 투자 관리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어려운 경영환경 하에서 R&D 대응 능력을 한층 제고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2020년까지 평균 연비를 25% 높이겠다는 목표 아래 ‘2020 연비향상 로드맵’를 실행 중이다.
한편 권 부회장이 승진으로 현대차의 부회장은 기존 양 부회장, 윤여철 노무총괄 부회장, 신종운 상품전략 부회장, 김용환 전략기획 부회장과 함께 모두 5명으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