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준 회장 “어릴 때는 선생님이 되고 싶었다”

입력 2015-06-02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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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1일 서울 포스코센터를 방문한 경기도 연천 DMZ 지역의 백학중학교 학생 55명과 직접 만나 ‘CEO의 꿈 이야기’ 코너를 통해 일일 진로 상담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포스코)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일일 청소년 상담사로 나서 어린 시절 꿈에 대해 털어놨다.

권 회장은 1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 경기 연천군 백학중학교 전교생 55명과 함께했다. 이 학교의 전교생 규모가 작아 중간ㆍ기말 고사 없이 실습이나 직장 체험활동과 같은 진로교육을 받는 자유학기제 운영에 애로를 겪고 있었다.

한 학생은 권 회장에게 “어릴 때부터 꿈이 회장님이었나요?”라고 물었다. 권 회장은 웃으며 “어릴 때는 모든 걸 다 알고 계시는 선생님이 되고 싶었어요. 중학교 때부터 엔지니어가 되고 싶었죠. 여러분도 주어진 일을 열심히 하면 큰 꿈을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해요”라고 답했다.

권 회장은 ‘꿈은 커야만 하나’라는 질문에는 “큰 꿈 하나와 작은 꿈 여러 개, 즉 현실적인 꿈과 이상적인 꿈을 모두 갖고 있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그는 연구소 소장 시절 ‘불독’이란 별명을 가진 일화도 소개했다. 권 회장은 ‘좋은 습관이 무엇이냐’는 학생의 질문에는 “머리가 나빠서 남들보다 열심히 한다. 한 번 물면 절대 놔주지 않는다. 그런 습관이 지금의 나를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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