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쏘나타 하이브리드(사진제공= 현대차)
현대기아차가 지난달 미국 하이브리드 자동차 시장서 2위를 차지하며 친환경 기술을 입증받았다.
17일 미국 친환경차 전문 사이트인 하이브리드카즈닷컴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지난달 ‘쏘나타 하이브리드’ 2481대, ‘K5 하이브리드’ 892대 등 총 3373대의 하이브리드 차를 판매해 이 부문 점유율 10.4%를 달성했다.
이는 2013년 9월에 기록했던 역대 최고 점유율(10.1%)보다 0.3%포인트 높은 것이다. 판매 순위도 2012년 2월 이후 38개월만에 포드(3057대)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저유가 영향으로 미국내 하이브리드 차량의 전체 판매가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 17.9% 줄어든 가운데서도 쏘나타와 K5 하이브리드는 작년 같은달 대비 8.3%, 전달인 3월 대비 29.8% 증가한 판매실적을 올렸다.
반면 브랜드 판매 순위 2위를 유지하던 포드는 지난달에 간판 모델인 '퓨전 하이브리드'의 판매(1820대)가 전년 동기 대비 48.5%나 급락하면서 현대기아차에 2위 자리를 내줬다.
하이브리드 차량 부문에서 전통의 강자인 도요타는 지난달 총 2만1346대를 판매해 이 부문에서 65.9%의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중 프리우스는 1만4807대가 판매돼 미국 전체 하이브리드차 시장의 45.7%를 차지할 정도로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