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연구원 아이디어로 R&D 역량 강화

입력 2015-05-15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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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인벤시아드 발명 아이디어 대최 개최

▲사진은 권문식 현대기아차 사장(왼쪽에서 세 번째), 대상을 수상한 박정훈 책임연구원(왼쪽에서 네 번째) 및 연구소 직원들이 기념 촬영하는 모습.(사진제공= 현대기아차)
현대기아차가 미래자동차 기술을 선도할 아이디어 발굴을 위해 제6회 ‘인벤시아드’를 실시했다.

현대기아차는 15일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남양연구소에서 R&D 연구원들을 대상으로 사내 발명 아이디어 경진대회인 ‘인벤시아드’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인벤시아드(Invensiad)'는 발명을 뜻하는 인벤션(Invention)과 올림픽을 뜻하는 올림피아드(Olympiad)의 합성어다. 연구원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안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선도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매년 실시하고 있다.

인벤시아드는 ‘1페이지 제안서’라는 간소화한 제안서를 통해 R&D 임직원 누구나 참가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인벤시아드에는 친환경차, IT, 사운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총 1800여건의 신기술 관련 아이디어가 출품돼 경합을 벌였다.

취합된 제안서는 독창성, 기존기술 성능향상 여부 등의 평가기준으로 1,2차 검토 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결선에는 4건의 발명 제안들이 올랐다. 특히 올해 대회부터는 아이디어의 다양성을 보장하기 위해 기존의 적용가능성 항목 대신 발명의 완성도를 평가요소로 대체했다.

이날 최종결선에 오른 △원 모터 전동 선셰이드 선루프 구조 △냉난방 텀블러와 컵홀더 구조 △연료전지용 분리판 미세 다공 유로 형상 △차량 실내 방향성 사운드 조절 장치 등 4건의 아이디어에 대한 프레젠테이션 발표가 진행됐다.

대상은 원 모터 전동 선셰이드 선루프 구조 아이디어를 낸 박정훈 책임연구원이 수상했다. 냉난방 텀블러와 컵홀더 구조가 최우수상, 차량 실내 방향성 사운드 조절 장치, 연료전지용 분리판 미세 다공 유로 형상이 우수상을 수상했다.

현대기아차는 올해 출품된 아이디어 가운데 적용 가능성에 대한 검토를 거쳐 특허출원과 함께 가능한 경우 양산차에 적용할 방침이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연구원들의 창의적 아이디어는 현대·기아차의 신기술 및 원천 기술 확보 등 기술 특허 경쟁력의 원천이 되고 있다”며 “대회가 처음 시작된 2010년부터 지금까지 총 1만500여건의 아이디어가 제출되었고, 이 중 1390여건의 특허가 출원 및 등록됐다”고 설명했다.

2013년 인벤시아드를 통해 출원된 ‘스마트 벤틸레이션 시스템’은 제네시스에 적용되기도 했다. 이 시스템은 실내온도, 습도, 이산화탄소량을 최적으로 제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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