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다음달 초까지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태국 등 동남아 9개 지역에서 SUHD TV 출시 행사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미 이달 9일과 14일 말레이시아와 호주에서 행사가 열렸다. 말레이시아에서는 현지 대표 영화감독인 오스만 알리 외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장에서 78인치 SUHD 8대를 비롯해 SUHD TV 23대가 판매되는 등 기대 이상의 호응을 얻었다.
싱가포르에서는 17일 최대 쇼핑몰인 비보 시티에서 미디어와 VIP 고객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출시 행사가 진행됐다. 또 싱가포르 유통 업체와 함께 5월 초까지 8개 주요 매장에서 제품 체험 행사가 열린다.
동남아시아는 러시아를 제외한 유럽대륙과 비슷한 6억명 이상의 인구수를 갖춘 대규모 소비 시장이다. 또 TV 시장 규모도 중국, 북미, 서유럽에 이어 4번째로 크다. 삼성전자는 동남아시아 지역 프리미엄 UHD TV시장에서 지난해 46.7%의 높은 점유율로 1위를 기록 중이다
싱가포르 IT매체 ‘하드웨어존’은 “삼성전자가 SUHD TV로 UHD 시장을 주도한다”고 말했고 말레이시아 영자 신문 ‘더 스타’는 “SUHD TV가 프리미엄 UHD 콘텐츠와 시청 경험을 한 차원 높였다”고 평가했다. 삼성전자는 동남아 지역에 SUHD TV JS9500과 JS9000을 순차적으로 출시하며 판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론칭 이후 동남아 전역에서 진행되는 로드쇼를 통해 현존하는 TV 중 가장 진화한 TV로 평가받는 SUHD TV의 화질을 고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