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올림픽 경기장을 표지 사진으로 한 1988년 타임테이블
대한항공이 40여년간 70만부 이상 발행한 ‘종이 타임테이블’의 발자취를 돌아본다.
대한항공은 46년동안 여행 길라잡이가 돼 온 국제선·국내선 타임테이블을 한자리에 모아 사내 전시회를 연다고 13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자사가 운항하는 노선의 출도착 시간표, 공동운항 도시, 기내 휴대물품 및 수하물 규정, 기내식 서비스, 사전 좌석 배정 서비스 등 항공여행 정보를 담은 타임테이블을 국내외 공항 카운터, 시내 발권카운터 등에 비치해 왔다.
창립 이후 1980년대까지는 한국을 상징하는 한복이나 초창기의 유니폼을 착용한 승무원 사진 등을 표지 사진으로 사용, 80년대 말에는 88올림픽을 기념해 올림픽경기장과 호돌이를 표지모델로 등장시키기도 했다.
90년대 들어서는 뉴욕, 파리, 도쿄 등 대한항공 주요 취항지를 소개하는 사진으로 표지를 장식, 2005년에는 새로운 유니폼을 착용한 객실승무원을 모델로 등장시켜 대한항공의 새로운 이미지를 알리기도 했다.
대한항공은 1969년 창립 이래 46년간 연간 최대 70만부 이상의 타임테이블을 발행 해왔고 2009년부터는 PDF 형태의 타임테이블을 추가로 제공해왔다. 최근 스마트폰 이용의 보편화로 인터넷을 통한 타임테이블 이용이 증가하면서 종이 타임테이블의 발행을 중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