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는 다음달 20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어 이귀남 전 법무부장관을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이 전 장관은 고려대 행정학과 출신으로 사법연수원(12기)을 수료한 뒤 검사로 임관해 대검찰청 공안부장, 중앙수사부장, 법무부 차관을 지냈다. 또 이명박 정부 기간인 2009년 9월부터 2011년8월까지 제 16대 법무부 장관을 역임했다.
퇴임 후 우리은행과 GS의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우리은행 사외이사는 지난해 3월20일 사임했다. GS 사외이사 임기는 내년 초까지다.
기아차는 또 주총에서 한천수 부사장을 신규 사내 이사로 선임한다. 한 부사장은 성균관대 경제학과를 나와 현대제철 재무관리실장, 기아차 재경사업부장을 지냈다. 지난해 말 인사에서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