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벨은 중고차를 쉽게 팔고자 하는 차량 소유주들을 위해 현대글로비스가 새로 선보이는 중고차 내 차 팔기 서비스이다. 자동차 전문 서비스라는 의미를 내포한 ‘오토(auto)’와 전화 한 통화로 내 차를 팔 수 있다는 느낌의 ‘벨(bell)’을 합쳐 ‘오토벨’이라 브랜드 명을 지었다.
현대글로비스는 오토벨을 차량 소유주라면 누구나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라고 강조했다. 오토벨 전용 콜센터 또는 홈페이지(www.autobell.co.kr)에서 간단한 접수 절차만 거치면 전문 컨설턴트가 고객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로 직접 찾아가 상세한 상담을 통해 차량 판매 가격을 상담하게 된다. 전문 컨설턴트의 차량 가격 평가 후 소유주가 매매 의사를 밝히면 오토벨은 그 자리에서 바로 차량 매각 및 경매 출품이 이루어지는 원스톱(one-stop) 서비스를 제공한다. 차량 평가 비용은 전액 무료다.
현대글로비스는 또 자사 중고차 경매장 브랜드인 ‘현대글로비스 오토옥션’을 운영하며 축적한 가격 데이터와 전문 컨설턴트의 객관적인 차량 성능 점검을 바탕으로 오토벨 중고차 가격의 투명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그 동안 중고차 판매자와 구매자 간 정보의 비대칭으로 인해 국내 중고차 시장의 신뢰도가 하락해 있다는 점을 개선하겠다는 것이다. 자신의 소중한 차를 믿고 팔 수 있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다.
2001년 처음 경기도 분당에 중고차 경매장의 문을 연 현대글로비스는 이후 경기 시화와 경남 양산 등 총 3곳에 경매장을 운영하며 국내 중고차 시장의 신뢰성 향상에 주력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중고차 경매장을 운영하며 80여 항목에 이르는 성능점검과 1270여 회원이 참여하는 경쟁입찰을 통해 품질과 가격의 표준화를 추구하고 있다. 매주 약 1600여 대의 중고차가 경매로 유통된다.
현대글로비스는 이번 오토벨 서비스 론칭을 계기로 중고차 경매사업에 더욱 힘을 쏟을 계획이다. 오토벨을 통해 유입된 차량을 안정적인 경매 출품 물량으로 공급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현대글로비스는 중고차 유통에서 경매가 차지하는 비중을 높여 장기적으로 산업의 규모를 키운다는 전략이다. 우리나라의 중고차 경매 유통분담률은 중고차 선진시장 일본의 60%에 한참 못 미치는 3%대에 머물고 있다.
현대글로비스 중고차사업실 유종수 이사는 “오토벨은 현대자동차그룹의 믿을 수 있는 중고차 전문 브랜드”라며 “중고차 판매 시 번거로운 절차 때문에 고민하거나 소중한 내 차를 제 값에 팔기를 원하는 수많은 차량 소유주들에게 새로운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