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삼성)
21일 업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20일 조 케저 지멘스 회장과 만나 양사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1박 2일 일정으로 20일 입국한 케저 회장은 정홍원 국무총리를 접견한 후 이 부회장과 만남을 가졌다.
이날 회동에서 이 부회장과 케저 회장은 삼성물산의 캐나다 온타리오주 풍력발전단지 건설 사업과 싱가포르 화력발전 사업 등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물산은 현재 지멘스의 발전 터빈을 사용하고 있고, 삼성전자도 지멘스의 산업 자동화 관련 공장 설비를 사용할 수 있다.
무엇보다 지멘스는 세계 3대 의료기기 업체 중 한 곳인 만큼 미래 성장동력으로 스마트 헬스케어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삼성과 지멘스는 서로에게 좋은 협력 파트너가 될 수 있다.
이 부회장은 최근 글로벌 경영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에는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최고경영자) 만나 스마트폰과 콘텐츠 등 무선사업 관련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앞선 7월에는 방한한 시진핑 국가 주석을 접견한 후 삼성 제품들을 소개했고 10월에는 베트남 공산당 당 서기장을 직접 맞이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