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집에서 만난 회사 관리직 직원들을 폭행한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비정규직 해고자 3명이 불구속 입건됐다.
29일 울산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들은 28일 오후 9시께 울산시 북구 현대차 울산공장 인근 호프집에서 술을 마시던 중 옆자리에 앉아있던 현대차 관리직 직원에게 "너 나 알지, 술이 넘어가냐"고 시비를 걸며 폭력을 행사하고 이를 막던 다른 직원을 함께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피해자 일행이 스마트폰으로 폭행 장면을 촬영하자 또다시 폭력을 휘둘렀고 112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연행돼 조사를 받았다.
이들은 2011년 현대차 울산공장 사내하청 업체에서 노조활동을 하다가 해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