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실종자 12명 단원고 교장 직위해제
사고 64일째로 접어드는 18일 세월호 참사 실종자는 여전히 12명에 머물고 있다. 이런 가운데 안산 단원고 김진명 교장이 참사의 책임을 물어 직위해제됐다.
세월호 실종자 12명 소식은 열흘째 이어지고 있다. 사고 해역은 지난 8일(일) 저녁 단원고 남학생 시신을 수습한 이후 실종자 소식이 전해지지 않고 있다. 이후 지난 주말부터 물살이 빨라지는 대조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수색은 답보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전날부터 물살이 조금 약해지는 중조기에 접어들었지만 이제 장마가 걱정인 상황이다. 남부지방을비롯해 제주도부터 일시적인 장마전선의 영향권에 접어들면서 수색 상황은 여전히 어렵다는게 현장의 전언이다.
수색팀은 격실 정밀 수색을 병행하면서 이곳 하나하나를 수중카메라로 촬영, 실종자 가족과 공유하고 있다. 아직 물이 탁해 보이지 않는 곳을 중심으로 정밀수색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실종자가 12명에 머물러 있는 가운데 안산 단원고 김진명 교장은 직위해제 됐다.
전날 오후 경기도교육청은 세월호 참사의 책임을 물어 안산 단원고등학교 김모 교장을 직위 해제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사고가 나기까지 수학여행 진행절차상 하자가 전혀 없었다고 볼 수 없다"며 "아직 12명의 실종자를 찾지 못했지만 세월호 침몰 사고가 난지 두 달이나 지났기 때문에 더 이상의 조치를 미룰 수 없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세월호 실종자 12명 및 단원고 교장 직위해제 소식에 온라인에서는 다양한 의견이 이어지고 있다. 네티즌은 "실종자 12명이 세월호 안에 모두 있다는 보장만 있다면 좋겠네" "단원고 교장 직위해제 됐구나" "직위해제된 단원고 교장 뿐 아니라, 단원고 전체가 우울한 상태일 듯" "세월호 실종자 12명에 대한 추가 성과 있었으면 좋겠어요" 등의 반응을 각각의 SNS를 통해 남겼다.